“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무조건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사회에서 공공성이 피어날 수는 없다. 공공성이란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만 만들어지는 공공재의 성격을 강하게 띠기 때문이다. 내가 남을 배려하지 않듯이 남도 나를 배려하지 않는다. 그러면 공공성은 존재할 수 없다...
세월호 참사 이후 1인 시위와 추모문화제,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가만히 있지 않는 강원대 교수 네트워크(약칭 *가넷*)*가 주축이 되어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남긴 무거운 과제들을 진지하게 성찰한다.
먼저 1부 *세월호의 사회과학*에서 참사의 발생과...
이 책은 *세월호의 철학*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하나의 시도이다. 세월호에 비친 한국 사회의 민낯, 그로 인해 제기된 이론적,사회적 과제들, 304명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 등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을 야만성, 인권, 자율성, 영원의 빛이라는 4...
〈세월호, 그날의 기록〉은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이 10개월 동안 방대한 기록과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물이다. 2014년 4월 15일 저녁 세월호가 인천항을 출항한 순간부터 4월 16일 오전 8시 49분 급격히 오른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해 10시 30분 침몰할 때까...
세월호 사건 1주년을 맞아 이른바 ‘해수부 마피아’가 객관적 분석으로 세월호 사건의 전모를 분석한 책이 나왔다. 『세월호는 왜? :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진실 - ‘해피아’ 출신의 분석적 진단』은 각종 세월호 관련 서적 중 유일하게 ‘내부자’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써내...
필자 앞에 나타난 수많은 진실의 봉우리들을 보고 망연자실할 무렵, 인천해양경찰청 형사과를 방문했다. 거기서 필자는 마음을 다잡는 계기를 만나게 됐다. 형사들은 기자들보다 더 기자정신이 투철했다. 세월호 승선자 수를 확인하는 고난도의 진실 추적을 해냈던 것이다. 그들은 ...
세월호는 바닷물 아래로 사라지면서 국가의 부재를 피울음처럼 증언했다. 우리는 괴물로 태어나지 않지만, 괴물적인 것에 익숙해지면 그보다 더한 것을 저항 없이 받아들일 위험이 있다. 4‧16 이후는 이전과 달라야 한다. 그것은 살아남은 자들에게 남겨진 최소한의 의무이다. ...
이 책은 세월호가 우리에게 던진 뼈아픈 물음들에 답해보고자 하는 철학적 시도이다. 지은이는 세월호를 계기로 드러난 우리 삶의 불합리함과 비윤리성, 세월호를 둘러싼 사람들의 모습, 세월호 전후의 우리 사회의 단면, ‘세월호 이후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라는 물음까지...